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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시장은 아직 '미생'...

현재의 웹툰 시장

2016년 기준 현재의 웹툰 시장에 대해 얘기해볼까합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행한

에 따르면 대략적인 현재의 웹툰 시장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습니다.
  • 1000만명 웹툰 독자 시대
  • 웹툰 서비스 업체 40여개
  • 정식 연재 작품 총 2000여편 이상
  • 정식 작가 2000여명 이상, 예비 작가 10만명 내외
  • 1차 저작권 시장 총 규모 3000억원 내외
  • 유료 웹툰 매출 600억원 내외(성인물 포함)
사용자 기준으로 보면 매우 큰 시장이지만,
실제 매출 규모로 보면 좀 갸우뚱합니다.
이는 현재의 웹툰 시장이 포털 중심의 무료 웹툰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오히려 그랬기때문에 지금의 사용자 규모를 만들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사용자 규모만 가지고서는 산업으로서 규모가 성장하기 힘듭니다.
산업 전반에 참여한 플레이어들에게 바람직한 생태계가 구축되어야겠죠.
아래의 글은 이러한 관점에서 현재의 웹툰 시장을 비교적 정확하게 진단하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 웹툰 서비스 전체의 트래픽은 정체기
  • 2015년 유료 시장은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전체시장은 크지 않음
  • 2차 저작권 시장은 가능성 확인했지만, 포털 웹툰 일부 사례에 그치고 있음
  • 저임금을 각오한 많은 웹툰 작가들의 희생,
    시장 확대를 위한 웹툰 플랫폼들의 투자,
    일부 성인 콘텐츠 매출 견인으로 지금까지의 외형 성장이 가능
    하지만 아직 웹툰 시장은 ‘미생’
그렇죠..
아주 명확하게 웹툰 시장은 현재 '미생' 입니다^^
하지만 '완생'으로 가기 위한 시작일 뿐,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건 분명합니다.
지금은 그 방향을 모색해야만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왜 아직 '미생' 인가?

'미생' 에서 '완생' 으로 가기위해선 왜 '미생' 인지를 먼저 통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그 지점에 '완생' 으로 가기 위한 단서가 있을테니 말이죠.

크게 두가지 관점에서 얘기를 풀어갈까 합니다.

물론 두가지 관점은 유기적으로 얽혀있지만, 일단은 풀어서 나열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첫째는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위에서 언급된 데로 현재 웹툰 시장의 매출은 규모에 비해 미비합니다.

이는 국내 출판 혹은 전자출판 모두의 상황이긴 합니다만,

무료를 기반으로 양적 성장을 달성한 웹툰의 경우는 많이 심한 편입니다.

물론, 2차 저작권 시장의 가능성과 일부 선전하고 있는 유료 플랫폼이 있습니다만...

웹툰 산업이 홀로 서기에는 아직 절대적으로 매출 규모가 작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좀 더 웹툰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의 발견이 반드시 선행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웹툰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이란 도대체 뭘까요?

아직 명확한 정답이 나와있지는 않습니다만,

분명한건 기존에 종이책을 판매하는 방식과는 분명 달라야 할 것입니다.

종이책에 대한 소유권을 파는 비즈니스 모델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험을 파는 비즈니스 모델로 바뀌어야만 할 겁니다.

어떻게 콘텐츠 소비 경험을 팔 수 있을까요?

왜 독자는 그걸 사야할까요?

아마 그 답을 찾는게 웹툰 시장이 '완생'으로 가는 지름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가지 관점에 힌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위의 글은 구체적이진 않지만, 다른 한가지 관점에 대한 고민이 들어있다고 생각됩니다.

글을 요약하자면,

  • 정량적 콘텐츠(웹툰) 시장은 충분히 성장했으나 정성적 콘텐츠(웹툰) 시장은 아직임
  • 콘텐츠는 정량적인 개념으로 언젠가는 바닥이 들어날 수 있는 것 임,
    반면 플랫폼은 정성적인 개념으로 특정한 문화권을 형성하는 것 임
  • 컨텐츠 중심 모델이 아닌 ‘생산적 소비자’나 ‘취향 공유자’들을 통한
    문화적 소통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핵심임

그렇습니다...

다른 한가지 관점은 아마도 정성적 콘텐츠로서의 웹툰일 것입니다.

독립적인 하나의 콘텐츠로서가 아닌 문화적 소통과 결합된 플랫폼으로서의 정성적 콘텐츠...

정성적 콘텐츠라는 관점 안에서 웹툰을 양적으로 더 성장시킬 동력을 찾을 뿐 아니라,

고유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을 수만 있다면

분명 웹툰 산업은 지금보다 훨씬 질적으로 확장된 규모와 명확한 비전을 갖을 수 있을 것입니다.

'미생' 에서 '완생' 으로...

위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언급한 두가지 관점은 아직 웹툰 시장이 '미생' 인 이유이지만

동시에 '완생' 으로 가기위한 중요한 통찰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여기 가까운 이웃 만화 왕국인 일본에 그 중요한 사례가 있습니다.

만화 왕국인 일본의 경우 역시 그 발전의 핵심에는 두가지의 축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정량적 콘텐츠 였던 만화를 정성적 콘텐츠로 연결시켜주는 '만화 잡지' 가 있었고,

두번째로 '만화 잡지'에서 '단행본 만화'로 연결되는 확고한 비즈니스 모델의 발견입니다.

이 두가지 요소 중 기존의 정량적 콘텐츠였던 만화와 소통과 마케팅의 창고였던 잡지와의 적극적인 결합을 통해

등장한 '만화 잡지'는 만화가 정성적 콘텐츠화되는데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일본에도 초기에는 만화만으로 구성된 잡지는 없었다고 합니다 -

'만화 잡지'의 활성화를 통해 일본에서 만화는 단순한 콘텐츠를 넘어서 모두가 동참하는 문화의 매개물로 진화합니다.

'만화 잡지'는 굉장히 저렴하게 보급되었고, 성장한 문화를 통해 늘어난 만화 수요는 '단행본 만화' 매출을 급증시켰습니다.

결과적으로 정성적 콘텐츠로서 '만화 잡지'의 기반이 확고하지 않았다면 이 바람직한 선순환 고리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겁니다.

웹툰의 경우, 이름에서 드러나있듯

웹 - 블로그 등 - 을 통해 자작 만화나 그래픽 창작물등이 공유되면서 시작되었고

이후, 기존의 만화와의 적극적인 결합을 통해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시작에서부터 '정성적 콘텐츠'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태어났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웹툰'이 하나의 콘텐츠 장르로서 정착하고 프로작가들이 늘어가고 있는 지금,

'웹툰'은 정량적 콘텐츠로서의 성격과 정성적 콘텐츠로서의 성격이 애매하게 혼합된 상태입니다.

정성적 콘텐츠로서의 일면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켜 디지털 문화 속에서 더욱 양적으로 팽창하면서

정량적 콘텐츠로서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견해야만 합니다.

물론 이경우 과거의 소유적인 관점과는 전혀 차별화된 정성적인 관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소비 경험의 비즈니스 모델이어야 할 것 입니다.

또한 모든 콘텐츠가 디지털화되고 있는 지금은 만화(웹툰)의 매개적인 가치가 극대화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당연한 결론이겠지만,

저희는 루피폴드라는 정성적 컨테이너- organic structured container 를 통해 '웹툰'을 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자 합니다.

열악한 스타트업에게는 너무도 무모하게 보이는 -실제로 후회투성이지만;; - 도전이겠지만,

저희는 지금 한발 한발 전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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